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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미술학
■ 연구명:2차 세계 대전 전후 이탈리아의 창의성의 담론의 확장과 융합 미술, 건축, 디자인의 상호 연관성을 중심으로
■ 연구자명: 최병진
■ 학술지명:▎EU연구 ▎2024년 제 71 호
■ 연구요약
20세기 들어 산업화 과정에서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던 이탈리아 디자인은 사회 역사적 특수성 속에서 전후 사회 비판적 매체로 영역을 넓혀가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산업화의 초기 단계에서 등장했던 사회 계몽적목적을 지닌 창의적 표현의 다양성이나 기술적 한계에서 비롯된 미니멀리즘적 표현의 간결성은 전후 표현의 자유로운 활용의 토대를 제공했다. 또한 전후부터 1970년대까지 이탈리아 디자인은 산업화의 역량으로 다뤄졌던 창의성을 사회 다양성과 결합했으며, 주거와 디자인의 유기적 관계를통해 이탈리아 인들의 라이프 스타일, 즉 사회 정체성을 담은 도구로 변화시켰다. 특히 재건 과정에서 낙관적 유토피아와 사회적 디스토피아에 대한관점을 토대로 상품의 희소성을 부여하던 디자인은 사회 비판적 매체로변화되었고, 이 같은 특성은 뉴욕 현대 미술관에서 개최된 전시 <이탈리아: 새로운 주거의 풍경>의 사례가 보여주는 것처럼 이탈리아 디자인의 특수성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런 점은 1980년대 알키미아 그룹의 사례를 통해서 더 확장되었으며, 메이드 인 이탈리아라는 개념을 토대로 사회적 가치와 소통하는 예술적 디자인이라는 사회적 인식을 만들어냈다.